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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이 무엇이기에

LUC1EL 2019. 2. 3. 22:02

과연 정이 무엇이기에

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걸까

천지간을 나는

두 마리의 새는

몇번의 계절을 함께했을까


기쁨은 달콤하고

이별은 괴로운데


사랑에서 헤어나지 못하니


아득한 만 리에

구름 가득한데


외로운 그림자 

누굴 찾아가나


외로운 그림자

누굴 찾아가나


과연 정이 무엇이기에

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걸까

남과 북의 하늘을

님과 함께 날며

수십 번의 계절을 지나네


기쁨은 달콤하고

이별은 괴로운데


사랑에서 헤어나지 못하네


아득한 만 리에 

구름 가득한데


외로운 그림자

누굴 찾아가나


외로운 그림자 

누굴 찾아가나



나의 현재 심정을 고하는 것은 아니나, 시가 너무 좋아서 올린다.


- 신조협려 2018